2006.12.12 12:41
요즘 엄마가 그동안 하던 일을 최종마감하기 위해서 OK 작업을 한다.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만들었던 책을 출력하는 곳으로 보내게 된다.
어제 엄마가 새벽에 들어왔다. 오늘도 역시~~~ 그렇겠지만
채연 : 엄마보고싶어 아빠~~
아빠 : 엄마 조금 있으면 와요
채연 : 얼마나 있으면 와요? 숫자로 이야기 해봐요
아빠 : 일곱만 있으면와
채연 : 그렇게 많아
채연은 1분 지나서 또 물어본다
채연 : 얼마나 지났어요
아빠 : 여섯 남았어
채연 : 으잉~~
한참을 물어보다 숫자가 안줄어드니 드디어 울기 시작한다
아빠 : 울지마 채연 아빠가 안아줄께
채연 : 아빠 싫어 엄마가 보고싶어 앙~~
아빠 : 자꾸그럼 아빠 화낸다
채연 : 그래도 보고 싶단 말야
울면 아빠 나갈꺼예요, 자 가져와서 채연 혼낸다.
한참을 이야기 해도 채연은 운다.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온다. 그러나 어쪄랴...
한참을 씨름하다 하나를 남겨두고 채연은 잔다.
그제서야 아빠도 자유시간 조금 갖고 잔다.
엄마가 새벽에 들어온것 같다.
나도 피곤하다.
일이 좀 조정가능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아빠 공부하거나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할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