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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0. 31 Fri - 세월이 정말 빠르군!

2003.10.31 14:14

엄마 조회 수:390 추천:0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정말 세월이 빠르다.

오늘도 일기 안쓴다고 아빠한테 혼나고 지금 엄마는 프린트 걸어놓고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다.
우리 채연이는 이제 20개월 인데 아직 말문이 트이지 못해서 엄마, 아빠, 이것, 맘마 등의 말밖엔 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엄마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 아이가 이뻤으면 똑똑했으면...
기대치가 높아지는거 같다.
엄마는 나중에 채연이가 하고싶은 것만 시킬려고 했는데,..
이렇게 조바심치고 있는 엄마가 엄마도 밉다.
그래도 우리 채연이가 요즘 이쁜짓을 많이 해서 엄마는 좀 피곤하긴 해도 행복하고 기쁘단다.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도 너무 감사하다.
근데 요즘 채연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엄마는 걱정이 많이 된다.
채연아! 밥 많이 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줘!




신랑아! 제발 집 좀 어지르지 마라.
채연이랑 신랑이랑 어지르니깐 집이 난장판이잖아.
정리좀 하면서 살자!!!
퇴근하고 집에 가서 채연이 혼자 목욕시키고 하는것만도 힘들다. 청소좀 해라.
10월 한달동안은 주말에도 청소한 기억이 없을걸....
엄마 혼자 하느라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