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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3 Wed - 1학년 울집 큰 딸 채연이

2009.06.03 12:11

엄마 조회 수:1085 추천:0

입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거 같은데 벌써 학교 생활이 4개월째 시작되고 있다.
학교 생활도 재미있게 하고 나름 공부도 잘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보는 받아쓰기도 잘하고 있다.
그동안 8번의 받아쓰기 80개의 문제중 마침표 하나 안찍어서 1문제 틀려주었다.
덤벙 거려서 엄마 한테 혼나주시고...

2주일에 한번씩 가는 교실 청소에서 담임 선생님이 채연이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ㅠ.ㅠ
채연이가 안그랬었는데....
요즘 짝꿍이랑 떠들고, 뒤 아이랑 떠들어서 선생님께 혼났다고.... ㅠ.ㅠ
별거 아닌거 같은데도, 엄마라서 그런지 선생님께 꾸중들었다고 하니 온종일 마음이 심난했었다.

청소 다녀온 저녁...
채연이에게 종이와 연필을 주며, <엄마와의 약속> 즉... 각서를 받아놓았다.
주로 학교에서 떠들지 않는다, 선생님 말씀 잘 듣는다.... 이런 내용으로...
우리집 주방 벽에 채연이의 각서가 두장이나 붙어 있다. ㅠ.ㅠ

몇일 전에는 학교 끝나고 집에 오다가 넘어져서 지금 채연이의 양쪽 무릎과 팔꿈치 한쪽이 상처 딱지로 덮여 있다. ㅠ.ㅠ
아뭏든 여러 모로 쉽지 않은 요즘이다.
수빈이가 어리니 엄마가 참.... 요즘...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있다. ㅠ.ㅠ

채연이가 어제 피아노 끝나고 집에 들어서며...
"엄마, 오늘 체르니 100번 끝났어요. 내일부터는 30번 시작해요."
나는 엄청나게 오버하며 좋아해주었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니 채연이도 으쓱한가 보다. ㅎㅎ

채연이가 어릴때는 그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자랄수록 엄마 욕심도 같이 자라나 보다.
ㅠ.ㅠ
울 딸들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어 엄마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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