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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4. 5 Tue - 채연 오랜만의 외출

2005.04.06 09:02

알이 조회 수:574 추천:0

아침에 공원을 가려고 목욕하고 외출준비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엄마는 어제 받아온 일을 아침부터 하고있다.

오늘은 4주년 결혼기념일....
내년부터는 식목일이 없어진다고하니 맘이 아프다
엄마가 어디 가냐고 물어보는데 할말이 없다. 길도 복잡하고 멀리나가는건 힘들고 가까운 공원에 가지고 말했다.
엄마도 일이 많아서 멀리 가자는 말은 안한다.

모처럼 공원에 나가서 채연은 신이 났다. 이곳저곳 뛰어다니고 아랫집에서 얻은 전동 오토바이도 타고...
다른 아이들이 부러운 눈초리로 쳐다보고 채연은 오토바이 운전을 한다. 겁이 많아서 그러는지 자꾸 멈췄다 가기를 반복한다.

공원을 다녀와서 할매보쌈 사오고 케익도 사오고 간단한 파티를 했다.
케익 앞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니 채연은 자기 생일인줄 아나보다...

저녁에 채연 얼굴에 뭐가 난다. 공유일이고 시간이 늦어서 엄마 아빠가 한참 걱정했는데 열이 있거나 칭얼거리지는 않아서 내일 병원에 가도 괜찮을꺼 같다.

채연이도 건강하고... 엄마도 건강하고....
아빠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