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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3. 24 Thu - 황당한일...

2005.03.24 16:46

알이 조회 수:703 추천:0

어제 엄마가 밤샘일을하고...

아빠가 퇴근하는거 보고 밥차려 주고 바로 취침모드로 전환하는 멱...
아빠랑 채연은 콩나물 대가리(콩) 열심히 때가며... 맛나게 먹고 채연은 뭐가 아쉬운지 다시 9시 밥달라고 한다.
아빠가 밥주고 TV 잠깐 보는사이 생선까시를 먹었느지 컥컥소리를 낸다... 아빠가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채연 곁에서 밥먹을때까지 같이 지켜보고 있었다.

아빠랑 같이 영화(채연은 토토로를 너무 좋아한다)를 보고 아빠 뉴스 잠깐 보자고 하니 삐져서 자고 있는 엄마한테 간다.
시간이 10시 30분 정도 되었던거 같다
아빠도 피곤해서 일찍 잤다. 채연과 엄마가 안방 침대를 차지하고 아빠는 쇼파에서 쿨~~~

아침에 일어나보니 채연이 침대에서 떨어질꺼 같아서 엄마를 깨웠다. 안쪽으로 안아 재우라고... 한참 소리쳐도 몰라서 손을로 흔들어 깨우고 말했다

일본어를 한참하고 있는데... "쿵"소리가 들린다
아빠는 너무 당황해서 "센세이 스미마셍... - 선생님 죄송해요. 좃도 맛때 쿠다사이 -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선생님이 아이 우는소리를 들었는지 그만하자고 한다
안방으로 뛰어가니 채연은 침대 바닥에서 처량하게 울고 있다.
근데.... 엄마는 자고 있다.

아빠의 느낌 "황당"

채연은 잠시 울다 다시잔다.
엄마는 채연 안고 다시잔다.

아빠의 느낌 "또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