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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8. 1일 - 대천 해수욕장에서는....?

2005.08.16 11:36

엄마 조회 수:730 추천:0

여름 휴가의 장소는 서해안으로 정했다.
안면도 쪽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콘도 예약이 안되어서 대천 해수욕장으로 떠났다.
울 가족은 늘 휴가를 편하게만 다녀오는 것 같다. ㅋㅋ
가는 길은 엄청 막히고 아빠는 열심히 운전하고 엄마와 채연이는 열심히 자면서 실려가고... ㅋㅋ

엄마 : (아빠한테) 운전하느라 수고했어.
아빠 : 니들도 실려오느라 수고했다.
엄마 : ㅋㅋㅋㅋㅋ

첫째날 : TV에서 보던 물반 사람반 딱 그거다.
우째 바다에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채연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재미있나보다.
바다에서 신나게 놀고 파도를 무서워하기는 커녕 파도가 몰려오면 그 앞에 자리잡고 파도에 떠밀리는 것을 즐기고 있다.
햇볕이 너무 강하다. 채연이에게 좋지 않을거 같아서 안가겠다는 채연이를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꼬셔서 겨우 데리고 나왔다.
저녁에 조개구이와 해물 칼국수를 먹고...
둘째날 : 아침에 눈뜨니 아빠가 채연이를 보고 깜짝 놀란다.
글쎄...
채연이 눈이 팅팅 부어있다. 우리 부부는 채연이가 아닌줄 알았다.
채연이가 아파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에 먼저 갔다.
조개를 먹어서 그런것 같다는데... 잘 모르겠다. 의사가 대수롭지 않게 한번 먹을 약을 처방해주었다.
이 날 아빠는 채연이의 사진을 찍지 않았다. ㅋㅋ
저녁에 바다에 나가 불꽃놀이도 구경하고 채연이도 직접 해봤다. 자꾸 또 해달라는데 위험하기도 해서 딱 한번만 해봤다.
셋째날 : 아침 먹고 또 바다로 갔다. 채연이는 조개 껍질 주으며 잘도 논다. 이런 곳에 자주 데려와야 할텐데...

길이 막힐것 같아 체크아웃하고 바로 서울로 출발!
강남 뉴코아 아울렛에 들러 쇼핑을 했다.
거실 커텐을 살려고 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내친김에 다시 중계동 2001 아울렛으로...
역시 이 곳 가격이 맘이 편하다. ㅋㅋ
커텐 구입하고 냉면과 갈비탕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집으로 그냥 가기 뭐해서...
그 옆에 스파에 갔다.
휴가의 마무리를 찜질방에서... ㅎㅎ
시원하게 목욕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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