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5 23:21
오늘은 아빠가 휴가를 냈다.
대출 관련해서 은행을 가봐야 해서...
채연이 어린이집 보내고 아빠가 청담동 행사(옷행사)하는데까지 엄마를 데려다주었다.
채연이 이쁜옷을 많이 살려고 했는데, 엄마의 예상과 달리 눈에 띄는 옷이 없었다. ㅠ.ㅠ
같이 간 언니랑 둘이서 델리가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점심 먹는데 실장의 전화가 왔었다.
회사 그만두기 전에 엄마가 했던 일러스트 수정이 있었는데, 그 일을 부탁했다.
전화 통화 하는 동안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꿀먹은 벙어리마냥 알았다고 대답을 했다.
으이구~~
밤늦은 시간 엄마는 일하기 싫다고 계속 툴툴...
일해야지 일해야지... 하면서 잠이 들었다.
나중엔 아빠가 화낸다.
아빠한테까지 신경쓰이게 한다고....
그러나 정말로 정말로 하기 싫다.
사람에게서 마음이 떠나니 그 일이 꼴도 보기 싫으니...
ㅠ.ㅠ
미옥!!
신중한 결론이 나도록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