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홈페이지

이전보다 채연이 말할때 이것저것을 생각하고 말한다.
이런말을 할 수 있을까 놀라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갑자기 늘어난 말에 기쁘기도하다.

어제는 채연과 손을잡고 아파트 주위를 산책했었다.
예전에는 항상 안고 다녔는데 어두워서, 무서워서 그런지 아빠 손을 계속 잡고 산책을 했다. 앞으로는 엄마도 손잡고 다녀야지...

채연이 요즘 많이 먹지 않는다. 예전에는 너무 많이 먹어서 걱정되었는데 먹지 않으니 더 걱정되는군. 땀도 많이 흘리고 이번주는 병원에도 다녀와야겠다. 어린이집 나가고 계속 감기를 달고사는 모습도 안스럽고...

엄마가 계속아프다. 엄마가 계속아프다고 말한다. 예전 보다 몸이 많이 약해진 미옥. 처음에는 슈퍼 울트라 뽀숑 짱이라 생각했었는데 많이 힘들었나부다. 아빠도 요즘 몸이 좋지 않아서 약을 먹고 있는데....

살아가다보면 항상 무엇인가 불편하고 아쉬운것이 있기마련인것 같다. 너무 조용하고 편안하면 재미도 없고 성취감도 없을 것이다. 순간순간 뭔가를 생각하고 해결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삶인가부다...

요즘 채연과 엄마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수리하고 살면서 쉬는 시간에 생각해보면 아빠의 시간이 너무 부족한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든다. 시간은 있는데 아빠가 활용을 못하는 것일수도 있고. 이것저것 배울시간도 필요하고 재충전 시간도 필요하고...
나무 울타리만 만들다가 나중에 시멘트 울타리 만드는거 시간 없어서 배우지 않았다고 못만드는건 아닐지 모르겠다. 계속 나무 울타리에서 사는것도 문제 있는건 아니지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50 2004. 8. 16 월요일 - 새벽 드라이브(남한 산성) 엄마 2004.08.17 406 0
349 2004. 5. 23 Sun - 아빠의 군대생활 2 file 알이 2004.05.23 407 0
348 2004. 6. 2 - 아빠가 아프대요, '똑같아요. [1] 엄마 2004.06.03 407 0
347 2004. 6. 5 Sat - 채연이의 퍼즐놀이 [2] 알이 2004.06.05 407 0
346 2004. 11. 4 목요일 - 똑같은 생활... 심미옥 2004.11.14 407 0
345 2003. 10. 5 Sun - 채연이 수난시대 엄마 2003.10.06 408 0
344 2003. 12. 4 Thu - 오랜만이지... 엄마 2003.12.04 408 0
343 2004. 7. 16 Fri - 안녕 빵빵아 file 알이 2004.07.16 408 0
342 2004. 5. 29 Sat - 엄마랑 선생님과의 대화장 1 엄마 2004.05.29 409 0
341 2004. 11. 2 화요일 - 아르바이트... 엄마 2004.11.04 409 0
340 2003. 11. 11 Tue - 엄마는 지금? 엄마 2003.11.11 411 0
339 2004. 6. 15 - 겁이 없어진 아빠~~ [2] 엄마 2004.06.17 411 0
338 2004. 9. 28 화요일 - 추석이에요. 엄마 2004.09.30 411 0
337 2004. 11. 5 - 일본 여행 가요. 심미옥 2004.11.14 411 0
336 2004. 7. 3 토요일 - 아프니 마음도 약해지네.... [1] 엄마 2004.07.04 412 0
» 2004. 7. 20 Tue - 이제는 생각하고 말하네요(아빠가) 알이 2004.07.20 412 0
334 2004. 8. 11 수요일 - 목걸이, 시계... 럭셔리(?) 채연!! [1] 엄마 2004.08.15 413 0
333 2004. 5. 11 Tue - 엄마 없는 4박 5일(엄마 혼자 괌여행) [1] 엄마 2004.05.11 414 0
332 2004. 10.30 토요일 - 조마조마.... 엄마 2004.11.04 414 0
331 2004. 10. 13 수요일 - 채연이 소풍가요. 엄마 2004.10.16 41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