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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0. 7 Tue - 졸리다

2003.10.07 23:34

엄마 조회 수:403 추천:0

지금은 11시가 넘었다. 기운도 없고 졸린데 아빠가 일기 쓰고 자란다.
오늘 채연이는 엄마, 아빠랑 집에 와서 엄마 지갑에 있는거 하나씩 꺼내 바닥에 모두 내동댕이치고 뒹굴고 있다.
채연이는 엄마 가방이랑 지갑을 너무 좋아한다. 어쩔때는 집에 온 엄마보다 엄마한테 매달려 있는 가방을 더 좋아한다.
우쒸....
채연이 목욕시키고 양치하고 조금있다가 또 지 혼자 이쁘게 잠들었다.
내일도 모래도 혼자서 잘자야할텐데. 우리 채연이는 잠투정이 너무 심해서 엄마가 힘들었거든.
우리 채연이가 밝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엄마가 많이 노력할께.

이쁜 채연아!
엄마, 아빠, 이거, 말고 다른 말도 좀 해줄래.
아빠는 엄마 일기쓰기 전까지 깨어있었는데 벌써 뒤에서 잠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