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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 4 Sun - 채연이 롯데월드 가다

2004.01.05 11:55

엄마 조회 수:434 추천:0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을 해먹고 집안 청소랑 빨래랑 하고 엄마 씻고 채연이 목욕하고 아빠 씻는 도중 채연이는 낮잠이 들었다.
엄마 아빠는 나갈 준비를 마쳤는데도 채연이는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렇게 자는 채연과 롯데월드로 출발!
가는 도중 계속해서 잠을 자주는 채연...
롯데월드에 도착해서야 일어났다.
그때부터 거의 흥분상태에 돌입한 우리 채연이.
롯데월드에 들어가자 정신이 없는 듯한 채연이는 비눗방울 총앞에서 비눗방울을 보며 환호하며 비눗방울 잡으러 다닌다고 소리를 지르며 다닌다.
다른 데로 데려가면 다시 또 비눗방울 잡으로 다니고....
할 수 없이 냉큼들어올려 다른 곳으로 이동.
키즈 놀이방으로 들어갔다. 채연이는 이때부터 거의 광분상태였다. 엄마, 아빠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오락 기계 이리저리 만져 보고 풍선방에 들어가서는 소리지르며 어찌나 뛰던지 금방 땀에 머리가 젖었다. 아빠가 채연이 덥다고 윗옷 벗겨주라고 해서 옷에 손대면 또 어찌나 소리지르던지.
누굴닮아 그리 소리를 지르니 채연아?
놀이방에서 한참을 놀다 또 들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퍼레이드가 시작될려고 하였다. 채연이를 안고 부랴부랴 갔지만 앉을 수는 없고 뒤에서 서서 볼려니 채연이가 안보일거 같다. 아빠가 무거운 채연이를 목마태워보여주었다.
채연이는 너무 화려한 것들에 빠이빠이 해주며 아주 좋아라 한다.
작년 이맘때쯤에 왔을 땐 잘 모르더니 일년 지나니 반응이 확실히 다르다.
우리 채연이가 어느새 많이 자랐구나.
채연이는 목을 빼고 열심히 구경을 하고 박수를 쳐댄다.
알았어. 채연아!
아빠랑 엄마랑 채연이랑 또 놀러오자.
날씨가 추워 매일 집에서만 있는 채연이가 안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자주 놀러와야겠다.

요즘 채연이는 엄마, 아빠 말을 너무 잘듣는다.
이렇게 이쁜 채연...
채연아 이쁘고 건강하게 자라주어서 엄마는 채연이 한테 너무 고맙다.
사랑스런 채연.
그러나 채연아. 엄마 말 안듣고 위험한 거 만지고 그러면 또 엄마는 채연이를 때려야 한단다. 그래도 엄마는 채연이가 잘못을 하면 또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한단다.
그러니깐 엄마 말 지금처럼 잘 들어야 한다. 요즘 엄마는 채연이를 때릴 일이 없어서 너무 좋단다.
채연이도 안 맞아서 좋지.
이렇게 앞으로도 잘하자.
사랑한다. 내딸 채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