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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 30 - 놀이방 네째 날

2004.02.03 16:23

엄마 조회 수:358 추천:0

오늘은 채연이가 놀이방 차에 타면서 할머니에게 빠이빠이를 하고 갔단다.
많이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면서도 웃기기도 하다. 채연이가 이제 놀이방 가는 재미를 붙였나부다. 어제까지 울던 아이가 오늘은 확 달라져 있었다.
놀이방 선생님께서는 채연이가 적응을 너무 잘한다고 하신다. 오늘은 사물함에 친구들 도움받아 정리도 하였단다.
놀이방에서 집으로 오는 그 짧은 시간동안 차안에서 채연이는 꾸벅꾸벅 졸았다고 한다.
할머니가 채연이를 받았는데도 조느라도 정신이 없단다.
그렇게 열심히 놀았니?

오늘 놀이방 볼풀에서 놀다가 다른 아이랑 채연이가 부딪쳐서 채연이가 울었다고 한다. 선생님이 안아주니 한참을 가만히 있길래 선생님이 채연이 '졸려?' '잘까?' 하고 물어보니 더 논다고 하였단다.
선생님은 채연이가 놀이방에서 자는 것을 아까워하는 것 같다고 하신다.
정말 요 몇일 사이에 채연이는 참 많은 것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들이 채연이에게 좋은 느낌으로 다가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