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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24 - 바쁘다 바뻐!

2004.04.27 11:13

엄마 조회 수:486 추천:0

오늘은 토요일!
아침부터 바쁘다. 오늘도 일찍 일어나 아침 먹고 채연이 목욕시키고 모든 일을 마치고 9시 30분쯤 집을 나섰다.
제일 먼저 동사무소. 엄마 인감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도장집에서 도장파서 인감만들었다.
그 다음은 핸드폰(아빠꺼) 해지하러갔다. 건너편에 보이는 SK에 갈려고 했으나 좌회전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래서 그냥 잠실 함소아 한의원으로 출발!
11시 45분 예약인데, 11시 조금 넘어 도착!
1시간 가까이 기다려 채연이 진찰을 했다. 아이를 위한 놀이 공간이 많아 그 시간동안 채연이가 신나게 놀았다.
진찰을 하는 채연이는 울지도 않고 너무 착하게 잘한다.
선생님 : 병원 많이 다녔나봐요. 울지도 않고 잘하네요.

병원에서 채연이 키랑 몸무게랑 모두 좋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가 채연이가 나중에 키가 어느 정도 될거 같냐고 선생님께 질문했다.
채연이는 엄마, 아빠한테 물려받은 것보다 더 클 수 있단다. 그래서 167cm까지 클 수 있단다.
정말 그 정도까지만 커주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채연이 밥 많이 먹이고 늘씬하고 이쁘게 키워야 겠다고 엄마가 또한번 다짐하는 순간이었다.
병원에서 감기약과 탕약 15일치를 지었다. 150,000원...
엄마, 아빠를 위해서는 그 돈을 아까워 쓰지 못해도 우리 따님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써주었다.
이게 세상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겠지.
다시 SK로 출발! 근데 1시까지 근무한단다. 15분만 일찍 도착했어도...
아쉽다.
이젠 집근처 소아과로 출발!
감기 때문에 미뤄둔 채연이 예방접종을 하러 가야 한다.
근처에서 칼국수랑 만두로 점심을 해결하러 들어갔다.
차안에서 잠이 든 채연이는 식당에 들어가서도 계속 열심이 자준다.
그러나 채연이도 배가 고플 것 같다. 칼국수가 나온뒤 채연이를 깨웠다.
그래도 울지않고 얌전하다.
채연이도 칼국수를 먹었다. 한참 뒤 채연이가 쉬를 한단다.
그래서 화장실로 가서 이쁘게 쉬하고.
채연이는 엄마에게 '다했어요' 한다.
이쁜 것! 정말 뿌듯하다.
식당으로 다시 돌아오자 마자 이젠 응가를 한단다.
그래서 또 엄마는 채연이 데리고 화장실로 갔다.
'응가'도 하고 '다했어요'한다.
이렇게 오늘도 엄마는 정신없이 점심을 해결한다.
언제쯤 우아하게 밥을 먹을 수 있을런지.
채연이 주사 맞으러 소아과로...
주사 맞으면서도 채연이는 '음~~ 음~~'이러면서 울지도 않고 잘 참는다.
오늘은 정말 채연이가 이쁜짓만 골라하는군. 매일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마트앞에서 만들어주는 풍선을 줄서서 기다려 받고 반포 한강고수부지로 출발했다.
도착하니 강바람이 쌀쌀한게 좀 춥다.
아빠는 인라인 타고 엄마랑 채연이랑 거위랑 오리랑 보면서 놀았다.
그러다 강냉이 한봉다리 사다가 채연이가 거위한테 까까 주면서 놀았다.
채연이에게 또다른 새로운 경험이었을 것이다.
근데 춥다.
엄마는 이렇게 추운데 데려왔다고 아빠를 원망했다. 일부러 집에 일찍 갈려고 여기 데려온거 아니냐고~~~.
아니겠지만 왠지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조금 놀다가 집으로 갔다.
오늘 이렇게 많은 일들을 했는데, 왜? 마음이 허전한지...
엄마는 주말을 완벽하게 계획을 세워서 채연이랑 놀고 싶다.
아빠는 매일 피곤하다고 하고...
그래도 엄마는 굴하지 않을거다.
지하철을 타고서라도 채연이 데리고 놀러갈 것이다.
일요일도 바쁜 하루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엄마는 집에 와서 한 두시간쯤 자주었다.
엄마는 토요일 밤 11시에 청소를 시작했다. 물론 대충대충이지만...
이시간 두 신씨들은 정말 잘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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