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2 22:35
아빠!
이번 주말에는 채연이가 물놀이가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스파'에 데려가 주세요.
꼭이요~~~
정말 가고 싶어요.
큰아빠가 주신 수영복 입고 가고싶어요.
채연이는 수영복 한번도 안입어봤어요. 좀더 크면 아마 안맞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러니깐 꼭 가요.
아빠! 사랑해요!
꼭 가요~~~~
엄마한테 텔레파시 보냈어요.
채연이는 아직 말을 잘 못해서요.
그런데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이젠 제가 아빠한테 말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