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9 18:06
저녁 밥 준비하는데
고사리 볶는 옆에서 '한번만 먹을래...' 하면서 병아리 마냥 입 벌리며 얻어 먹는다.
아주... 수빈이 때문에 심심할 겨를이 없네 ...
냉동실 문을 붙들고 늘어져서는...
'엄마, 얼음 줘.~'
근데 냉동실 문이 열렸다. ㅠ.ㅠ
수빈이 '됐다.' 이런다.
컵에 얼음을 두 개 담아 건네며.
'수빈아~ 자~ 얼음 두 개' 했더니...
'아냐. 세 개 줘~~'
이런다.
ㅠ.ㅠ
정말이지 벌써부터 엄마를 이겨 먹는다. ㅠ.ㅠ
나의 앞날이 막막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