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7 00:06
밤에 울다가 잠든 딸내미...
아침에 일어나니 눈탱이가 밤탱이다.
'다음부턴 잠자기 전에는 울리기 말아야지.' 라고 엄마는 생각했다. 아니면 울면 재우질 말던가.... ㅋㅋ
오늘은 하루종일 회사에서 바빴다. 정신없이 바쁘니 시간은 빨리가는듯하다.
퇴근하여 채연이 데리고 아빠는 먼저 우리집으로 갔고, 엄마는 외할아버지랑 토킹 어바웃했다.
우리집에 가니 채연이가 아직 깨어있다.
날보더니 따라다니며 '스티커 줘요.'한다.
계속 '스티커 줘요.'...
엄마가 목욕하면 '스티커 줄께.' 하니 얼른 목욕하러 들어간다.
웃긴 딸내미...
약속대로 목욕후 새스티커책주니 좋아라 들고가 아빠랑 한다. 그동안 엄마는 빨래좀 개고...
채연이는 오늘 스티커책 한권을 모두 붙이고서야 잠이 들었다.
인제 스티커책 없는데.... 하루에 한권을 다하면 어떡하냐? 다음부턴 이틀에 나누어서 해야한다. 너무 비싸서 돈이 많이 든단다.
내일은 스티커책하고 새로운 퍼즐도 좀 사야겠다.
퍼즐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니...
요번에도 채연이가 좋아할만한 것을 골라야 할텐데...
참! 채연이가 숫자를 보면 모두 '이'라고 말한다.
엄마가 '5'를 가리키며 '오'라고 말해주니 '오요?'란다.
억양이 너무 웃겨 아빠랑 같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