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8 00:44
월요일 아침...
회사 가기 싫다. 채연이랑 쭉 놀았으면...
아빠는 오늘 밤에 상가집에 가야 한다. 그래서 외박을 한다.
엄마는 야근후 10시가 다 된 시간에 채연이 데리러 가니...
눈물, 콧물 흘린 모습으로 할머니 등에 업혀서 잠이 들어 있었다.
채연이가 엄마 보고 싶다고 거의 1시간 가까이 울다가 업혀서 잠이 들었단다.
저녁이 되면 아빠, 엄마를 찾는 우리딸..
엄마도 야근 안하고 일찍 집에 가서 우리 채연이랑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 날이 곧 오겠지? 우리 조금만 참자!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까지 데려다 주셔서 편하게 왔다. 채연이는 오늘 엄마 얼굴도 못보고 쭉 잔다.
자는 채연이 얼굴이 왜 이렇게 안스러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