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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눈뜬 아침...
6시 좀 넘어서 일어나 세수만 겨우하고, 김치 얻어서 서울로 출발...
일요일 아침에 가야하는 짐보리 때문에, 아침도 못먹고 바로 출발했다.
이번 운전도 엄마의 몫이다. 아빠가 운전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해보겠다고 했다.
고속도로로 총알처럼 집에 무사히 왔다.
엄마가 이제는 운전의 무서움도 조금은 덜은 것 같다. 아빠는 엄마한테 항상 자만하지 말라고 한다. 자만할때 사고가 일어난다고...

아침 먹고, 씻고 짐보리로... 이번 운전도 엄마가...
요즘 아빠는 운전대에 앉을 시간이 별로 없다.

오늘 짐보리 수업도 채연이는 너무 재미있어 한다.
선생님이 저번 시간이 했던 것을 보여 주며 할 수 있는 친구는 손들어 보라고 했는데, 채연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채연이의 이런 모습을 보는 이 엄마의 마음이 어찌나 뿌듯하던지...
앞에 나가서 저번 주에 했던 위로 던져서 받는 동작을 채연이가 해냈다.
물론 위로 던지기는 잘 했으나, 받지는 못했지만서도...

짐보리 수업 마치고, 오랜만에 어린이대공원으로 놀러갔다.
날씨가 완전 여름 날씨다.
저번에 봤던 애니스토리를 다시 관람했다.
채연이가 물개와 침팬치를 바라보는 그 눈망울...
너무 이쁘다.
그 눈망울 속에 너무 많은 모습이 있다.
신기함, 놀라움, 호기심...
앞으로 채연이의 눈망울 속에서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여줘야겠다.

어린이대공원에서 채연이가 좋아하는 공간...
물놀이 공간...
그 곳을 보자마자 엄마 손을 뿌리치며 달려가 옷벗고 바로 물속에 몸을 담근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물도 따뜻했다. 채연이는 윗옷 여벌옷도 안챙겨왔는데 물속에 아예 드러 눕는다.
한참을 신나게 놀다가 젖은 윗옷을 꽉짜서 다시 입었다.
다시 놀이터에서 미끄럼도 타고 좀 놀다가 채연이도 많이 피곤해하는듯 하여 집으로...

채연아! 오늘 재미있었니?
그동안 장마와 태풍... 무더위 때문에 너무 오랜만에 나들이였지?
앞으로 다시 화이팅 하여 열심히 놀러다녀보자.
아빠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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