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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6. 9 Wed - 새로운 퍼즐을 사온 엄마...

2004.06.10 00:04

엄마 조회 수:504 추천:0

오늘 아침에 채연이는 6시 50분쯤 일어났다.
이게 웬일인가...
계속 이렇게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코엑스에서 도서 박람회가 열리는데 오늘이 마지막날이란다.
엄마가 하는 일이 책만드는 일이라 3시 30분쯤 회사에서 나와 코엑스 박람회장으로 갔다. 책 구경도 하고 디자인 전시된 것도 구경할겸....
엄마의 관심을 끈건 물론 유아책 전시 판매하는 곳...
거기서 엄마는 채연이를 위한 새로운 퍼즐 2개를 샀고, 스티커책을 여러권 샀다. 이것저것 샀더니 지갑 안의 돈을 다 써버렸다.

집에 와서 이 2개의 퍼즐을 채연이랑 했다. 아빠는 어렵단다.
하나는 햄토리 퍼즐이고 다른 하나는 '가나다라~~~하'의 글자가 있는 퍼즐이다.
'가'퍼즐을 끼우면서 채연이에게 '가'라고 한번씩 시켰다.
따라서 잘도 한다. 모든 글자를 따라한다. 이렇게 따라하는 채연이를 보니 너무 재미있다.
근데 '차' 하니...
채연이는 '빠방'한다.
계속 '차'는 '빠방'
아뭏든 별거에 고집을 부리는 채연이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차=빠방이다.

이 퍼즐도 역시나 좋아한다.
이번에 스티커 붙이는 공부(=놀이)를 했다.
이것도 채연이가 좋아하는 놀이다.
그 조그마한 손으로 스티커 띠어 책속의 그림에 붙이는 것이 너무 귀엽다.
역시나 채연이는 손으로 하는 것은 뭐든지 잘하는것 같다.
아이들은 손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두뇌발달에 좋다고 하던데... 엄마는 채연이가 입도 많이 움직여주길 바란단다.

오늘 채연이가 삼촌보고 몇번씩이나 '이눔'이라고 했단다.
왜 자꾸 삼촌을 '이눔'이라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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