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4 00:46
새벽 3시에 일어나 여행 짐을 꾸렸다.
비몽사몽~~
좀 챙기고 있는데, 채연이가 깼다.
그러더니 좀처럼 잘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엄마는 밤새 짐을 꾸리다, 졸다, 꾸리다를 반복한 듯 하다.
채연이는 외가집에 맡기고, 엄마는 짐을 챙겨 8시쯤 집을 나섰다.
채연이를 남기고 떠나서 맘이 좀 그렇지만, 아빠를 만나러 또, 다른 세상을 보러 간다는 흥분감이 기분좋은 아침이다.
내년에는 채연이를 데리고 해외 여행을 꼭 가리라 다짐을 해봤다.
그럴려면 엄마도 돈을 열심히 벌어야 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