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4 01:41
아침에 채연이가 나를 깨운다.
시간을 보니 7시 40분. 허걱~~
허겁지겁 둘이 샤워하고, 또 둘이 아침밥 먹고, 엄마는 화장하고, 채연이 머리 묶이고 둘이서 집을 나섰다.
채연이에게 오늘은 할머니집 안가고 엄마랑 어린이집 차 타는 곳으로 간다고 하니 채연이는 '빨리 가자.' 이러면서 팔짝 팔짝 뛰어간다.
너무 기분 좋은 채연이...
이런 채연이를 보고 있으니 엄마는 많은 생각이 교차된다.
채연이는 어린이집으로 가고, 엄마는 거의 1년만에 파마하러 미용실로 갔다.
머리 손질 마치고, 집으로 와서 바쁘게 집청소를 했다. 왜냐하면 4시쯤에 장미 이모, 희정이모, 가은이가 놀러 오기로 했기에...
이모들이 도착하고 좀있다가 엄마는 채연이 데리러 차량 도착하는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린이집차에서 내리는 채연이를 맞아준 건 오늘이 처음이다. 아니 채연이가 태어나서 처음이다.
채연이의 표정... 내딸이 나를 보고 그렇게 환하게 웃어주니 너무나 기분 좋은 엄마...
둘이 손잡고 이쁘게 집으로 와서 이모들이랑 가은이랑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백수 첫날 무지 바쁘게 보냈다.
앞으로도 잘해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