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4 01:30
오늘은 일요일...
아빠 없는 일요일 아침이 너무 허전하다.
아빠가 일본간지 꽤 되었다.
어떻게 살지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진다. ㅋㅋ
채연이랑 둘이서 느긋한 오전 시간을 보내고, 짐보리 아트 수업도 하고...
약수동 쪽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채연이를 데려다 주어야 한다.
또 대담하게 약수동으로 운전했다. 무사히 채연이를 울엄마한테 맡기고 집으로 돌아와 차 주차시키고 친구들 만나러 발산동으로 갔다.
넘 오랜만에 만나 1차 아웃백에서 배부르게 먹고...
2차는 맥주에 과일에 골뱅이에... 역시 배부르다.
3차는 미영 이모 언니의 포호아에 가서 커피 얻어 마시고...
더불어 쌀국수와 월남쌈까지... 처음엔 배불러서 안먹겠다더니 그래도 음식이 나오니 뱃속에 들어가네...
4차는 노래방... 분위기는 나이트 였다. 너무 신나게 노래 부르고 춤추고, 어느새 뱃속에 있던 그 많은 것들이 소화가 되고 있나부다.
오늘 하루는 엄마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정말 열심히들 놀았다. ㅎㅎ~~
또 12시쯤 친정집에 가서 자는 채연이를 데리고 울집으로 왔다.
내일부터는 백수의 생활인데, 잘해야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