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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2. 1 Wed - 알이 일본에서 돌아오다

2004.12.01 12:58

알이 조회 수:643 추천:0

지난주말에 귀국했다.

귀국하자마자 지하철타고 어린이 집으로 달려갔다.
엄마도 그쪽으로 온다고 말한다. 엄마가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목소리에 기운이 없다.

일본 면세점에서 아기과자 종합세트를 팔고 있다.
채연이 생각이 나서 2개 샀다. 들고올때 짐이 많아서 너무 고생했다.
한달이 넘게 생활 했으니 짐이 오죽하랴...

어린이집에 도착 아쉽게도 채연이는 낮잠 시간이여서 자고 있다. 얼굴 반쪽만 내놓고 조금 있다 봐야겠다.

엄마와 같이 집에 돌아왔다. 엄마는 일이 많아서 바로 일한다. 일이 바빠도 그렇지... 그동안 아빠 안보고 싶었는지...

저녁 5시 정도에 아파트 앞으로 채연이 어린이집 차가 온다. 채연이를 마중나갔다. 차가오고 문이 열리자 채연이가 "아빠~" 하고 달려와서 안긴다.
눈물날뻔 했다. 정말

채연이도 아빠가 보고 싶었었나보다.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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