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2 21:46
오늘 낮에는 전에 다니던 회사 사장님이 집에 다녀가셨다.
실장님(=사장님)과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었더니 거의 4시간이 넘게 시간이 흘렀다.
채연이 데리러 어린이집에 가니 현관 앞으로 엄마를 반기며 뛰어와 엄마한테 안기는 채연이...
채연 : 엄마, 마트 가자.
엄마 : 오늘은 마트 안 가.
채연 : 우리 마트 가자~~. 엄마 돈 있어?
엄마 : 엄마 돈 안 가져왔어.
채연 : 엄마 카드 있어?
엄마 : ㅋㅋ
저녁 먹고 놀다가...
채연 : 엄마, 목욕 하자.
엄마 : 그래..
(요즘은 욕조에 물을 받아 한참을 들어가 같이 놀아준다.)
(엄마랑 둘이 욕조에 들어가 놀고 있는데...)
채연 : 엄마, 뒤돌아 앉아봐.
엄마 : 그래.
채연 : (엄마 등을 때수건으로 밀어주며) 엄마, 시원하지?
엄마 : 시원하네. 우리 채연이 많이 컸네. ㅎㅎ
오늘도 채연이 침대에 같이 누워서 엄마가 아는 노래를 모두 불러주면서 잠이 들었다.
물론 엄마도 채연이 옆에서 같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