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5 23:58
채연이가 엄마에게 손짓을 하며 말한다.
채연 : 컴온!!
엄마 : 뭐라구?
채연 : 컴온!!
엄마 : (아! 그 컴온!!) 채연이 컴온도 알아?
채연이가 영어책을 보면서 혼자서 중얼거린다.
채연 : 키키,베니,.... 티쳐....
엄마 : 그림책의 토끼 선생님을 가리키며 '이게 뭐니?'
채연 : 티쳐...
채연 : (레스토랑 그림을 보며) '햄버거 집이에요.'
채연 : (소방차를 보며) '삐뽀삐뽀, 불났어요?'
채연 : (구급차를 보며) '삐뽀삐뽀, 누구 아파요?'
이제 채연이는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말을 표현한다.
어디서 배웠는지 궁금한 말도 한다.
엄마는 불과 몇개월까지만 해도 채연이가 말이 늦어 걱정을 했는데...
요즘 엄마가 읽고 있는 '느림보 학습법'이란 책!!!
엄마의 조급함을 버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책이다.
좀더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