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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이 범죄자가 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이유가.

바로 아무도 혼내지 않기 때문이란다. 수많은 애들을 누군가 관심있게 지켜봐주지도 않고 혹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그게 잘못이란 것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에,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단다.

적어도 부모 밑에서 크는 아이들은 부모가 제재를 그만큼 하기 때문이지.

그 유치원 선생님 참 괜찮은 사람이다. 가끔 신경쓰고, 찾아보지 못하거든 가끔 자그마한 선물도 해줘라. 일기에다 그런거 쓰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
물론 네가 그만큼 선생님께 신뢰감을 줘서 그렇겠지만.

나도 내 아이가 남한테 맞고 오면 기분 나쁘겠지만, 때리는 그 마음이 미운 마음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때린 거라면 그건 정말 채연이한테 큰 도움이 될거다.

아마 그때 혼내지 않았으면, 채연이는 그만큼 버릇없어졌을거야.
너도 많이 혼내지만, 너보다는 선생님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 선생님이 그렇게 가르쳐 주는 게 옳은 거 같다. 또 너한테 그런 것도 속이지 않으니 좋은 사람이다.

사람이 공부 잘하고 똑똑한 것도 좋지만, 인간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잖냐.
우리도 살아가면서 보면 공부만 잘하고 재수없는 애가 수두룩 하잖냐.

너는 또 더욱이 애를 하나만 낳을 거니까. 혼자 크는 애들은 어딘지 모르게 이기적이고 고집스러운 부분이 분명히 보이더라.

커서는 한번 혼낸 것은 절대 다시 혼내지 말아라. 왜 어른들은 혼낼때 그 전에 있던 내용까지 끄집어 내서 혼내잖냐. 절대 그런 것은 애가 커서는 하지 말아라.
부모라는 거 참 힘든거 같다.

나도 어찌될지 지켜봐야지. 어찌 되었던 나도 자식을 인간을 만들어야지 하는 각오는 하고 있당.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 미옥과 선생님의 일기~ 보고 쓴다. [ 2004. 06. 07 19:18:55 ] 장미 2004.09.15 0
82 채연이 맞아? [ 2004. 03. 12 22:30:08 ] 희정 2004.09.15 0
81 세일해서 산거야.비싸게 안 줬어. [ 2004. 03. 06 19:03:06 ] [1] 장미이모 2004.09.15 0
80 [re] 건강하게 자라다오~! [ 2004. 03. 06 02:47:30 ] 미옥 2004.09.15 0
79 건강하게 자라다오~! [ 2004. 03. 04 19:48:44 ] 장미 2004.09.15 0
78 [re] 채연아 메리크리스마스당[ 2003. 12. 26 19:52:05 ] 신홍일 2004.09.15 0
77 채연아 메리크리스마스당[ 2003. 12. 24 15:04:05 ] 삼촌 2004.09.15 0
76 잘보고가요 [ 2003. 11. 30 10:06:31 ] 광문 2004.09.15 0
75 채연이 친구 예진이 사진보기 [ 2003. 09. 29 16:21:11 ] 알이 2004.09.15 0
74 [re] 지금 우리 채연이는 이쁘게 자요! [ 2003. 09. 25 15:47:01 ] 알이 2004.09.15 0
73 지금 우리 채연이는 이쁘게 자요! [ 2003. 09. 24 22:29:44 ] 엄마 2004.09.15 0
72 [re] 땡깡이 채연 [ 2003. 09. 23 12:21:39 ] 알이 2004.09.15 0
71 땡깡이 채연 [ 2003. 09. 23 09:10:11 ] 엄마 2004.09.15 0
70 [re] 채연이 감기 나았나???? [ 2003. 08. 07 19:23:56 ] 알이 2004.09.15 0
69 채연이 감기 나았나???? [ 2003. 08. 06 13:16:25 ] 광문 2004.09.15 0
68 채연이 걱정하는 아빠 엄마 [ 2003. 07. 28 09:08:18 ] 알이 2004.09.15 0
67 삐짐..(채연) 알이 2004.09.15 0
66 깡패 채연 [ 2003. 07. 04 18:01:57 ] 삼촌 2004.09.15 0
65 [re] 요즘 채연이는요... [ 2003. 06. 18 21:31:02 ] 알이 2004.09.15 0
64 요즘 채연이는요... [ 2003. 06. 18 15:13:38 ] 채연이엄마 2004.09.1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