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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3 Sun - 채연이에게

2008.02.03 20:26

알이 조회 수:545 추천:0

요즘 채연이가 몸이 좋지 않아서 아빠, 엄마는 걱정이 많단다.
감기가 빨리 낫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채연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다시금 느끼게 되는구나.

아빠, 엄마가 직장을 다니면서 채연이 혼자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게 해서, 아빠가 공부하고 엄마가 늦게까지 일해서 함께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주말에 여행을 다니던 횟수가 너무 줄어서 채연이가 서운할꺼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빠, 엄마는 채연과 가족을 위해서 일하고 노력하는 것이라는걸 채연이가 이해해 주면 좋겠다.
가끔은 채연이가 투정을 부리면 당연한 것이란걸 아빠는 안단다. 앞으로 채연을 위해 더 노력하고 멋진 아빠가 되겠다고 약솔할께.

요즘은 채연이가 안고 있으면 따뜻한 온기와 마음까지 느껴지는것 같다.
앞으로는 아빠가 채연에게 표현도 많이하고 채연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마.

일곱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채연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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