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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6 Thu - 근속 10주년된 아빠

2007.12.06 13:27

알이 조회 수:516 추천:0

오늘 아빠가 회사에서 메일을 받았다.

근속 10주년 축하를 기념하기위해 기념 선물을 준다고

목걸이 or 반지

처음에는 뭘 받을까 고민을 하다가
벌써 10년이 되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1997년 6월에 아빠는 군대를 제대하기도 전에 지금 회사에 원서를 넣고 면접을 봤다.
그리고 제대하고 20일 쉬었다가 회사를 들어왔다.
회사에 처음 들어갔을때 많은 연봉, 토요일 휴무, 학비보조 등 너무나 좋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동안 많은 일을 했었고 많은 사람을 만났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엄마를 만나서 결혼을 하고
채연이도 벌써 6살이고 엄마 배속에 둘째도 무럭무럭 자라는 구나
지금 우리집에 이쁜 채연이 방까지 있어서 더욱 행복하고...

앞으로를 위해 자격증 공부와 대학원을 다니고
엄마가 하고 싶은 일도 도와주고
그렇게 살다보니 10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앞으로 10년이면 더 멋진 더 여유로운 아빠가 될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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