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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8. 5 - 헨델과 그레텔

2005.08.16 12:05

엄마 조회 수:629 추천:0

채연이는 아침부터 빨리 나가자고 성화다.
아침먹고 기다리고 있으니 혁준이 엄마가 우리집 앞까지 데리러 와주신다. ㅎㅎ
우리 태우고 다음은 예림이네 픽업!
청담동 '드림 시어터'
아이들 전용 극장이란다.
화장실이 그림처럼 이쁘다. 그곳에서 사진도 찍고...

헨델과 그레텔!
어린이집에서도 얼마전에 보러갔던 공연이다.
채연이는 '나 헨델과 그레텔 봤는데, 마귀 할머니도 봤는데.' 이런다. '나 마귀 할머니 안무서운데...' 이러더니...
공연보러 가서는 마귀 할머니 보고 무서워했다. ㅎㅎ
아이를 데리고 직접 공연을 보는 느낌 무척 좋았다.
아이가 공연을 보고 좋아하는 것 보다 왠지 내가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있다는 뿌듯함에 나 스스로 더 좋았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자주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 할텐데...

공연 끝나고 근처 TGI에서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풍선 가지고 신나서 놀고 엄마들은 수다수다~~~
왠지 분위기가 헤어질것 같으니 예림이가 먼저 운다.
많이 놀고 싶다고...
그래서 다같이 우리집으로...
그냥 헤어지기 뭐하고 아이들이 강력히 헤어질 것을 거부하여 들렀는데 아이들이 낮잠을 안자서인지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잠깐 놀고 헤어졌다.
혁준이 엄마가 오늘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셨다.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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