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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4. 21 Thu - 채연 고난시대

2005.04.21 09:10

알이 조회 수:600 추천:0

몇일전 아빠가 컴퓨터 하는데 채연이 옆에서 dvd 케이스를 고르고 있었다.
아빠 의자에 발을 딛고 책장에서 dvd 케이스 꺼내려한다. 아빠가 다친다고 뭐라 그러는 순간 채연은 떨어지면서 책장에 얼굴이 부딪쳤다.
얼굴에 상처나고 피났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후시딘 바르고 하루지나니 많이 좋아졌었는데 간지러운지 딱지를 떼다가 다시 상처가 난다.
혹시나 흉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어린이집 다녀왔는데 입주위가 퍼렇다. 과일 먹다 흘린줄 알았다. 자세히 보니 음료병을 입으로 빨았는지 동그랗게 피가 몰려서 입주위가 시퍼렇다. 정말 불쌍해 보인다.

오늘아침에 채연과 엄마가 침대에서 자는 모습을 봤다.
채연이가 엄마 발밑에서 잔다. 예전 생각이나서 아빠가 또 뭐라했다. 채연 떨어지겠다...

역시나.... 조금있다가...
"쿵"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채연 울음소리...

요즘 채연수난시대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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