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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11 토요일 - 비가 하루종일 왔어요.

2004.09.14 13:30

엄마 조회 수:386 추천:0

오늘은 쉬는 토요일이다. 근데 엄마는 회사 일을 집까지 싸들고 왔다.
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쉬는 것도 편하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 라면 끓여 먹고, 아빠는 축구 시합이 있어서 나갔다.
그때부터 엄마는 내내 잠을 잤다. 중간 중간 깨서 채연이 뭐하나 보고, 또 자고...
웬일인지 채연이 혼자서 잘 논다.
그러나 채연이도 심심했는지 엄마 옆에 누워 잠이 들었다.
그래서 둘이서 본격적으로 잠을 잤다.
아빠는 나가면서 점심 먹으러 올테니깐 점심 해놓으라 했는데...
엄마는 정신 차리고 일어나 보니 1시 30분이다.
세상에나~~
엄마의 기억 속에서, 이렇게 잠을 오랫동안 잔건 아마 처음인듯 하다.

점심도 볶음밥, 짬뽕으로 시켜서 해결하고...
엄마는 무지 반성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엄마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그러니 신씨 둘... 이해좀 해주라.

청소하고, 저녁먹고...
비가 내내 오니 밖에도 못나가고 할 수 없이 놀이 방법을 찾아보았다.
이불 깔아 놓고 그 위에 채연이 올려 놓고 끌어 주었다.
채연이는 '까르르' 하면서 아주 신이 났다.
신이 난 김에 이불 묶어서 그 안에 세 식구 들어가서 칙칙폭폭 놀이도 하고...
엄마, 아빠는 힘이 드는데, 채연이는 계속 하잔다.
왠만치 하면 좀 쉬지...
나중에 엄마, 아빠 모두 채연이는 외면했다.
그러니 채연이도 어쩔 수 없는지 책을 읽어달란다.
채연이 재우고 엄마는 회사 일을 하기 시작했다.
새벽 5시가 되어서야 일을 끝냈다. 더 해야 하는데, 아침에 짐보리에 가야 하니 오늘은 그만 자야겠다.
몇시간 있으면 짐보리 가는데, 우리 채연이 좋겠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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