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5 01:54
새벽 3시 40분쯤 채연이가 일어나 운다.
4시에 알람을 맞추어 놨는데, 채연이가 알람보다 먼저 일어나 엄마를 깨워준다.
채연이 안고 복도로 나가 별보기를 했다.
채연이가 손가락 끝으로 별을 가리킨다.
근데 하늘에 별이 달랑 2개뿐이다.
다시 채연이 재우고, 5시 30분까지 운전 학원에 가야 해서 엄마는 샤워하고 화장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학원의 노란차를 타고 우리집까지 왔다.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것도 해보고, 주차도 해보고...
다시 학원으로 운전하고 들어갔다.
역시나 차를 운전하고 있는 내가 넘 신기하다.
김밥 세줄 사와 아침을 먹고, 채연이를 할머니께 맡기고, 엄마, 아빠는 운전 연습하러 갔다.
아파트 단지 안을 돌다가 우리집에서 할머니집, 어린이집을 가는 연습을 했다.
학원차 연습할 때와는 많이 다르다. 훨씬 더 무섭고, 정신도 하나도 없었다.
명품 가방(etro)이 도착했다. 보기엔 뭐.. 그냥 그렇다.
아뭏든 그래도 좋다.
채연이 데리고 와 점심 먹고 청소하고... 아빠가 가스렌지 청소해주었다.(탱큐!) 그리구 엄마는 낮잠을 잤다.
일어나자마자 아빠랑, 채연이 배고플텐데 하는 걱정이 든다.
눈 겨우 뜨고 삼겹살 구워 저녁을 먹었다.
설겆이하고, 빨래 널고, 개고... 항상 똑같은... 티도 안나는 일...
근데 우리집은 좀 티가 난다. 왜냐면 평소에 너무 지저분해서.... 반성 중!!!
파리의 연인을 잼있게 보고, 밀린 일기도 쓰고 지금 시간이 새벽1시 30분이다.
이제부터 회사 일을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하기 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