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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침에 일어나서 8시쯤 집을 나섰다.
8시 40분부터 운전 연수가 있어서... 오늘이 두번째 날이다.
채연이랑 아빠는 아마도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겠지~~

오늘은 바로 도로로 나갔다. 학원 근처를 돌았다.
옆에 선생님이 계시니깐 마음도 편하고 운전 배우는 것도 너무 재미있다.
끝나고 잠깐 외가집에 갔다. 채연이 줄려고 방울 토마토를 많이 따놓으셨다고 해서 갔다.

우리집에 와서 바로 청소를 시작했다.
좀있다가 저번주 일요일에 구입했던 채연이 교구가 도착했다.
채연이는 신나서 커다란 박스위에 앉아 '까줘요.'를 외친다.
정말 부피가 대단하다.
청소 마무리를 하고 채연이 교구를 하나씩 꺼내줬다. 역시나 채연이는 너무 신나한다.
'내꺼야!' '내꺼야!'
모두 다 자기 꺼란다.
채연아 다 니꺼 맞다. 그러니깐 오랫동안 재미있게 가지고 놀기나 해라. 알았냐?
채연이는 두시간째 교구를 가지고 너무 재미있어 한다. 계속 그렇게 흥미를 보여줘야 할텐데... 채연이는 교구에 흥분하다가 낮잠도 못잤다.
아빠가 배가 고프다며 밥을 달란다. 시간은 2시 30분...
돌잔치 가서 맛있는거 먹으라고 그냥 빵이랑 과일을 줬다.
뭐 그냥 대충 허기나 면하라고...

유민이 돌잔치가 양재동에서 5시에 있다.
4시 20분쯤 집을 나섰다. 시간맞춰 도착했다.
차안에서 채연이는 30분쯤 잤다.
오랜만에 이쁜 친구들도 만나고...
너무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여전히 이쁘고...
부럽다.
난 요즘 거울 보기 싫은데~~

주인공인 유민이는 6시쯤 도착을 한거 같다.
유민이!! 너무너무 이쁘다. 특히나 쌍꺼풀 너무 부럽다. 이뻐~~
유민이 돌잡이까지 보고 아쉽지만 일어났다.

바로 성남으로 출발!
양재동에서 성남까지 정말 가깝네.
그곳에서 외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났다.
저멀리 할머니가 보이니 쏜살같이 뛰는 채연...
할머니 품에 쏙 안긴다.
울엄마 기분 만땅이다. 거의 일주일만에 보니...

다시 서울로 출발...
동네 놀이터에서 잠깐 동안 이야기 하며 놀다가 할머니랑 채연이는 놀이터에 남겨두고 할아버지랑 아빠, 엄마는 울 아파트 공사 현장으로 갔다.
개구멍(?)을 통해 아파트 현장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집 구경도 하고, 여기저기 살펴보고...
경비 아저씨 올까봐 아빠는 엄마더러 조용조용하게 이야기하란다.
눈으로 직접보니 불만인 부분도 많지만 입주후 우리 가족에게 행복한 일들로 가득찼으면 좋겠다.
물론 지금도 행복하지만...
여보야! 채연야!
우리 다같이 이쁜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자.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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