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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발전하는 채연의 퍼즐능력 ~~
 

햄토리 퍼즐을 사온지 10일이 된다.
이 퍼즐은 42조각인데 채연이가 이제 어느정도 퍼즐의 모양을 알아가는듯 하다.
요즘은 스티커북에 빠져서 퍼즐은 많이 하지 않는데도 이 퍼즐은 금방 진도가 나간다. 조그만 손으로 돌려가면서 퍼즐을 맞추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며칠 지나면 마스터가 될것 같다.

새벽에 열이 많이 났던 채연이는 해열제를 더 먹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해열제를 먹고... 자꾸만 약을 먹는 채연이가 너무 안쓰럽다.
약을 먹으면 좀있다 땀을 엄청 흘린다. 그리고 열이 내린다...

아침에 아빠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니까 채연이가 아빠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하는 말...
'아빠 아팠어요?'한다.
아빠, 엄마는 그 말을 듣고 너무 재미있어서 한참 웃었다.
'아파, 아파요, 아팠다, 아프다, 아프지?, 아팠어요.... 채연이는 이런 식으로 말이 는다.
채연이가 이정도만 말해주어도 이렇게 기쁜데 더 말이 많아 지면 너무 신기하겠다.

채연이는 아침부터 '스티커! 스티커!'하며 스티커북을 찾는다.
아침먹고 채연이에게 스티커북 사러가게 얼른 목욕하세요.
하니 채연이 얼른 일어나 아빠 손잡고 목욕하러 간다.
목욕하고 나와서 옷갈아입히니 얼른 TV 끄고 모니커 끄고 신발 신으려 한다.
정말로 스티커북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먼저 채연이 병원에 가서 처방전 받고 약을 처방받아 동대문 홈플러스로 갔다.
채연이랑 약속한 스티커북을 제일 먼저 사러 갔다. 역시나 채연이는 스티커북을 보더니 좋아서 달라고 난리다.
채연이에게 10권 사준다고 약속을 했으나 5천원인 책값을 감안하여 4권만 샀다.

그리고 채연이가 숫자에 관심을 가진다는 말을 듣고 숫자 놀이를 할수 있을만한 것을 찾다가 자석 글자판을 샀다.
숫자, 동물모양, 알파벳, 한글.... 종류가 많은데 그중 몇개만 골라 구입했다.
채연이는 이 자석판을 보자 얼른 스티커북을 카트안에 집어 넣고 얼른 달란다.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우리 딸래미....

채연이는 엄마 품에서 잠이 들었다. 근데 손에는 이 자석판을 꼭쥐고 놓지를 않는다.
엄마가 이 자석판에 손도 못대게 꼭 움켜쥐고 놓지를 않아 양손에 하나씩 쥐고 잠이 들었다.

집에 돌아와 내려놓으니 금방 일어났다.
일어나자 마자 아빠랑 자석판 가지고 한참을 놀았다. 그동안 엄마는 점심 준비했다.
점심 먹자고 불러도 채연이는 이 자석판 곁을 떠나질 못한다. 식탁으로 오지 않고 밥도 안먹는단다.
할수없이 작은 상에 차려 채연이 안에 대령했다.

점심먹고 한참 놀다가 이번에는 퍼즐을 한단다.
아빠, 엄마는 동영상 찍을 준비를 하고 채연이에게 시작하니 퍼즐 맞추기 시작한다.

그 다음엔 스티커북을 한단다.
엄마가 청소하고 설겆이 하는 동안 채연이는 아빠랑 스티커도 붙이고 자석판도 하고 아빠랑 신나게 놀았다.
아빠가 채연이랑 놀아주니 엄마는 빨리 집안일을 할수 있었다.
진정한 분업이다. ㅋㅋ~~

감기 때문에 아픈 채연이는 낮에는 보채지 않고 잘놀았는데 밤부터는 아픈지 자꾸 보챈다.
9시쯤 잠이 들었는데 좀 있다 일어나서 기침하면서 한번 토했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꾸 깨서 운다.

채연아!
아프지마!
아빠는 지금 채연이 곁에서 안쓰러운 눈으로 채연이를 내려다보고 있단다.
우리 채연이 얼른 나아라.
엄마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
채연아 감기 엄마 다주고 아프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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