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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다. 오늘도 채연이는 아빠랑 재미있는 목욕을 한다.
밥앉히고 엄마는 그때 놀이방 대화장에 편지를 쓰고 있었다.
아침 밥 차려주고 엄마 씻고 나와서 채연이 약먹일 준비를 했다.
엄마가 채연이를 붙들고 아빠가 채연이 입으로 약을 넣었다. 근데 들어간게 아무것도 없다.
다시 약을 요구르트에 탔다.
큰 일이군... 어찌 먹일까 궁리하다가....
채연이 약 먹으면 아이스크림 줄거라고 했더니 아이스크림은 먹고 싶은가 보다.
아이스크림 꺼내서 치사하지만 상품으로 걸어놓고 약을 먹였다.
이번에 억지로가 아니고 채연이 스스로 입벌리게 하여 먹였다. 울먹울먹하면서도 받아먹는다.
채연아! 아이스크림이 그리 먹고 싶었냐?
말로 하지. 채연아 약 별로 쓰지 않지?
그래도 오늘 약을 먹어주니 앞으로 탕약도 잘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뿌듯한 하루의 시작이다.
아침에 이 난리를 치르니 오늘은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할아버지한테 전화하여 오늘은 채연이 데리러 오시라고 부탁드렸다.
할머니 집에 오시니 채연이는 인사하고 뽀뽀도 해주고 신나서 간다.
엄만 회사에 오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갔다. 아무래도 병원가서 주사 한방 맞아주어야 할 거 같아서.
아침부터 병원엔 사람들로 가득하다. 한참을 기다려 진찰을 받고 주사 한방 맞고 약 지어서 회사로... 근데 이 약은 먹으면 졸린다고 했다.
저번에도 이 약 먹고 하루종일 병든 닭마냥 졸았는데~~~
오늘도 이 약 먹고 책상에 엎드려 2시간 넘게 잤다. 다행히 오늘은 일이 없었다.
지금 시간이 5시 40분... 아싸! 조금만 더 버티면 채연이 보러 집으로 간다.
이쁜 채연! 오늘은 잠자기 않고 엄마 반갑게 맞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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