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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3. 16 Tue - 아빠 일본 갔다오다

2004.03.16 17:55

알이 조회 수:432 추천:0

아빠 일본 다녀오다.

아빠는 기존에 하던일을 마치고 새로운 업무를 하고 있단다.
적응하는 과정이라 어색하긴한데 그리 어렵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일본 갔다오면서 미옥+채연 화이트데이 사탕을 사들고
집에 들어가니 채연이는 사탕만 보더군..
(두명 선물을 한꺼번에 사가서 그런가?)
몇일동안 아빠를 보지 못해는데도 반가운 기색이 아니더군
그래서 아빠 삐짐.

요즘 채연이 몸이 좋지 않은지 밤에 일어나서 1시간동안
잠도 안자고 땡깡부리고 그런단다.
엄마 힘든것도 알겠지만 아빠도 힘이 든단다.

아빠 개인적인 앞날을 생각하면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해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만 엄마 야근하고 채연이 데리고
왔다갔다 하려면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는구나
아빠 핑계일 수도 있겠지만..

요즘에 말을 조금씩 하는것을 보면 귀여운데
아빠 뽀뽀해달라고 하면 알면서 안하는 것은 왜일까..
아빠를 덜 사랑해서 아님 부끄러워서 그런가?
(뽀뽀해줘~~~)

건강하고 밤에 잘 자는것도 아빠 엄마를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건강해라 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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